전문체육 중심 대학!
국민건강생활체육 선도 대학!!

전문체육 중심 대학!
국민건강생활체육 선도 대학!!

KNSU 소식

더 보기

KNSU 학사일정

KNSU 학사일정 더 보기

KNSU 배너존

  • 개축도서관ReLibrary캠페인
  • 스마트캠퍼스, 전자출결 고도화 알림 및 사용안내
  • 전국태권도대회
  • 개인정보보호법
  • 개인정보침해사고대응가이드
  • 취창업 챗봇 신설
  • 희망도서신청
  •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예방교육
01

학교소식 / 2024-04-09

파리올림픽을 향한 당찬 활시위 임시현, 국가대표 선발전 및 1차 평가전 1위 차지

임시현 학우(체육 22)가 3월 9일부터 14일까지 광주광역시 남구 국제양궁장에서 치러진 2024년도 리커브 및 컴파운드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총 24명이 참가한 이번 3차 선발전은 1~3회전과 4~6회전으로 두 번 나눠서 진행됐다. 4~6회전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먼저 치러진 1~3회전에서 상위 16명 안에 들어야 했다. 이어 펼쳐진 4~6회전에서는 최종 평가전으로 향할 8명을 가렸다. 임 학우는 앞서 치른 1~3회전에서 종합 1위에 올랐다. 이후 4~6회전에서도 압도적 기량을 보이며 종합배점 59점, 평균 기록 28.23점으로 최정상을 유지했다. 대한양궁협회는 3차 선발전 순위에 따라 최종 평가전에 나서는 선수에게 차등적으로 가산점을 부여했다. 이로써 3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임 학우는 8명 가운데 가장 높은 배점인 8점을 가진 상태로 최종 평가전에 출전했다. 3월 16일 본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임 학우는 “최종 평가전에 쓰일 여러 자세를 잡으며 시합에 임했다. 재밌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 선발전인데 결과까지 좋아서 만족스럽다. 3, 4월에 있을 최종 평가전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오겠다”고 밝혔다. 말처럼, 임 학우는 3월 23일부터 29일까지 청주 김수녕 양궁장에서 치러진 2024 국가대표 최종 1차 평가전에서 평균 기록 28.13점을 기록하며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 최종 2차 평가전은 4월 5일부터 7일간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치러진다. 경기 결과를 토대로 1~3위는 파리올림픽, 4~6위는 아시안컵 3차 대회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한다. 한편, 임 학우는 2월 29일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제70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체육대상을 수상했다. 대한체육회는 뛰어난 기량으로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한 체육인의 공적을 칭찬하고자 1955년 처음 대한체육회 체육상을 제정한 이후 해마다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그중 체육대상은 여러 후보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인물에게 주어진다. 저작권자 © 한국체육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한국체육대학보(https://news.knsu.ac.kr)

파리올림픽을 향한 당찬 활시위 임시현, 국가대표 선발전 및 1차 평가전 1위 차지

‘세계신기록’ 양지인,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여자 25m 권총 개인전 금메달02

02

학교소식 / 2024-03-06

‘세계신기록’ 양지인,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여자 25m 권총 개인전 금메달

양지인 학우(체육 22)가 1월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4 자카르타 아시아사격선수권 여자 25m 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총 41점을 쏜 양 학우는 결선 세계신기록 작성 기쁨까지 함께 누렸다. 직전 결선 세계기록은 2019년 베로니카 마요르(헝가리)가 기록한 40점이다. 양 학우는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거머쥐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양 학우가 승선한 한국 대표팀은 총점 1,750점으로 인도(1743점)와 대만(1731점)을 제쳤다. 양 학우가 583점, 김예지(임실군청)가 585점, 김민서 학우(체육 21)가 582점을 쐈다. 양 학우는 당시를 떠올리며 “대회를 위한 훈련 시간이 부족해 걱정이 많았지만, 원래 하던 훈련 위주로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출국 전날 몸이 좋지 않아 수액까지 맞았다”고 우승 과정을 밝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양 학우는 현지의 더운 날씨 때문에 열사병까지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이 겹쳐 큰 기대를 하지 않은 것이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정신없이 쏘다 보니 어느새 1등을 하고 있었고, 끝나고 보니 (결선) 세계신기록이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예상치 못한 세계신기록 작성에 아직도 기분이 얼떨떨하다는 양 학우는 “여러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지만, 세계신기록은 처음이라 정말 뜻깊다. 이 기록이 최대한 오래갔으면 좋겠고, 가능하면 남이 아닌 제가 다시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양 학우는 4월 열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파리올림픽 도전을 향한 신호탄을 쏠 예정이다. 양 학우는 “항상 하던 대로 열심히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체육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정윤 junung88@naver.com 출처 : 한국체육대학보(https://news.knsu.ac.kr)

‘세계신기록’ 양지인,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여자 25m 권총 개인전 금메달

남자 태권도 80kg급 국가대표 서건우, 세계랭킹 1위 꺾고 파리올림픽 본선 직행03

03

학교소식 / 2024-03-06

남자 태권도 80kg급 국가대표 서건우, 세계랭킹 1위 꺾고 파리올림픽 본선 직행

산 넘어 산, 험난한 과정을 딛고 정상에 꽂은 태극기 서건우 학우(체육 22)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영국 맨체스터에서 펼쳐진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남자 80kg급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마무리 차원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올림픽 랭킹 상위 16명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따라서 이번 무대는 7월 개막할 파리올림픽의 전초전이었다. 서 학우의 우승 과정은 험난했다. 8강전부터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림픽 랭킹 1위인 시모네 알레시오(이탈리아)를 만났다. 2022년 대회에서도 결승에 올랐던 서 학우는 당시 알레시오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아쉽게 첫 라운드를 내주긴 했으나 이후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었다. 그 결과 라운드 점수 2-1(15-16, 15-11, 17-4)로 역전승을 따내며 지난 패배를 설욕했다. 가장 큰 산을 넘어서자 서 학우는 거칠 것이 없었다. 4강전에서 살리흐 엘샤라바티(요르단)가 막아섰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상대를 *라운드 점수 2-1(12-18, 21-21, 15-13)로 격파하고 결승에 직행했다. 엘샤라바티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로, 이날 기준 올림픽 랭킹 4위였다. *2라운드처럼 동점일 때는 배점 높은 공격을 더 많이 성공시킨 쪽이 우세승. △머리 회전 공격은 5점 △몸통 회전 공격은 4점 △머리 공격은 3점 △발 몸통 공격은 2점 △주먹 몸통 공격은 1점 배점. 대망의 결승전. 상대는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자 올림픽 랭킹 3위인 세이프 에이사(이집트)였다. 이 경기에서도 서 학우는 라운드 점수 2-1(4-12, 15-2, 22-13)을 만들며 포효했다. 우승의 기쁨과 함께 그의 올림픽 랭킹도 9위에서 4위로 크게 뛰었다. 이로써 한국은 80kg급 파리올림픽 본선 자동 출전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WT는 체급별 올림픽 랭킹 상위 5명이 속한 국가에 올림픽 본선 자동 출전권을 한 장씩 줬다. 순위 산정은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종료 시점에서 이뤄졌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출전권 획득을 위해 랭킹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한국 선수 최초로 80kg급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다 그간 한국은 80kg급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단 한 번도 이 체급 본선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 선수가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이 체급 우승을 거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서 학우는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게 될지 꿈에도 몰랐다. 한국 선수 최초로 80kg급에서 금메달을 땄다는 사실도 대회 종료 후에야 처음 알았다. 당연히 1등을 목표로 훈련했지만, 내심 큰 기대는 하지 않았기에 얼떨떨하면서도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본선은 체급별로 국가당 한 선수만 출전할 수 있다. 한 체급 내에서 출전권을 따낸 선수가 여럿일 경우 선발전을 통해 한 명을 가려야 한다. 한국에서 80kg급 출전권 획득에 성공한 선수는 서 학우가 유일하다. 따라서 그는 따로 선발전을 치르지 않고 본선 무대를 밟는다. 편집자주 태권도 종목에서 올림픽 본선 자동 출전권을 획득하는 경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본문에서 언급한 ①올림픽 랭킹뿐만 아니라 ②WT 그랜드슬램 챔피언스 시리즈 랭킹과 ③대륙별 예선 대회를 통해서도 티켓을 딸 수 있습니다. 한국 80kg급 선수 가운데 파리올림픽 본선 자동 출전권을 따낸 선수는 서건우 학우뿐입니다. 서건우 학우는 올림픽 랭킹 5위 안에 드는 데 성공해 경로①에 따라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은 모두 80kg급 파리올림픽 본선 자동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만약 한 명이라도 세 경로 중 하나 이상을 충족했다면 별도 선발전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올림픽 본선 무대는 체급별로 국가마다 한 명씩만 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높이를 보완하며 완성한 그만의 특별한 경기 운영 방식 서 학우에 따르면 그의 신장은 184cm로, 한국에서는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세계무대에서는 가장 작은 축에 속한다. 같은 체급에 속한 다른 선수들은 평균 190cm, 크게는 2m에 육박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신장이 크면 다리 길이도 길 수밖에 없다. 태권도 선수들에게 있어서 다리 길이는 복싱에서의 윙스팬(팔 길이)과도 같다. 장장익선(長長益善), 즉 길면 길수록 좋다. 서 학우는 신체적 열세를 땀방울로 메꿨다. 그의 훈련량은 주변 선수들이나 지도자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 심지어 그는 훈련 시간 외에도 태권도 생각뿐이다. 그는 “훈련이 없을 때는 주로 *이대훈 해설위원의 경기 영상을 보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의 앞발 타이밍이나 다른 디테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따라 하고 싶어서 눈으로 계속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1992년생. 용인대학교 출신. 2012 런던올림픽 남자 68kg급 은메달 등 국제대회 다수 입상. WT 갈라 어워즈 올해의 선수상 3회 수상. 경기장 안에서의 서 학우는 매우 저돌적인 스타일이다. 상대를 코너에 몰아넣고 강하게 압박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간다. 이로써 자신보다 신장이 큰 선수들을 상대로 공격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는다. 물론 쉴 틈 없는 공격만이 능사는 아니다. 모든 것에는 일장일단(一長一短)이 있다. 서 학우는 “밀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커버(가드)가 많이 열린다. 상대가 툭툭 던지는 발끝에 걸려 불필요한 실점을 허용할 때가 많다”며 올림픽 무대를 앞두고 이를 중점적으로 보완하고 있음을 전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서는 이 선수들을 넘어야 한다 파리올림픽 개막까지 반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 서 학우는 올림픽 랭킹 관리에 여념이 없다. WT는 *올림픽 랭킹을 기준으로 올림픽 본선 대진을 배정한다. 본선은 16강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본선 진출자 가운데 올림픽 랭킹 상위 8명은 상대적 순위에 따라 각각에 맞는 시드를 받는다. 나머지 인원은 추첨을 통해 자리를 가린다. 따라서 8위 안쪽을 유지하는 선에서 특정 순위에 머문다면 원하는 대진을 얻을 확률이 높다. *통상적인 순위 산정 시점은 올림픽 개막 당월 또는 직전월. 서 학우에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4위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다. 3위로 오르거나 6위 이하로 떨어지면 결승 진출 전 칼 니콜라스(미국)를 만날 확률이 높다. 니콜라스는 현재 올림픽 랭킹 2위로, 서 학우 입장에서는 상당히 까다로운 상대다. 발기술이 원체 변칙적이고 화려해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있어서 신경 써야 할 변수가 많다. 또한 그와는 아직 국제무대에서 만난 적 없어 더욱 부담이 크다. 서 학우는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을 치르는 동안 올림픽에서 겨룰 만한 선수들은 이미 다 만나봤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한다면 (파리올림픽에서) 충분히 금메달도 가능할 거라 믿고 있다. 다만 니콜라스는 아직 정보가 많이 없어 최대한 피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니콜라스 제외, 서 학우 스스로 꼽은 파리올림픽에서 가장 견제되는 상대는 두 명이다. 올림픽 랭킹 1위 알레시오와 5위 엘샤라바티가 현재 그에게 경계 대상 1순위다. 그러나 파훼법 또한 이미 마련한 서 학우다. 알레시오는 체급 내에서도 신장이 큰 편이다. 앞서 밝혔듯 서 학우는 이런 선수들을 상대로 강하게 압박을 가져간다. 긴 리치를 활용하지 못하도록 코너로 몰아 주도권을 잡는다. 그의 말마따나 공격 상황에서 습관적으로 열리는 커버만 잘 보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엘샤라바티는 기술이 좋고 몸놀림이 빠르다. 특히 앞발로 들어오는 옆차기 커트 속도가 일품이다. 서 학우는 정공법을 택했다. 그는 “엘샤라바티가 자유롭게 주특기(앞발 커트)를 꺼낼 수 없도록 원천 봉쇄할 계획이다. 경기 내내 그의 앞발을 견제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서 학우의 파리올림픽 전망은 분명 밝다. 지난해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이후로도 꾸준히 국제무대에서 성적을 내고 있다. 그는 2월 9일부터 10일까지 열린 2024 캐나다 오픈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같은 달 16일부터 18일까지 펼쳐진 2024 US 오픈에서는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서 학우는 파리올림픽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상대들을 이미 대부분 이겨봤다. 그러면서 자신감이 붙어 스스로의 플레이에도 확신이 생겼다. 본선 대진까지 그의 바람대로 흘러간다면 올림픽 금메달도 꿈은 아니다. 효심에서 출발한 울산 토박이 소년의 태권도 인생 서 학우는 2003년 12월생으로,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아 현재 만 나이 20세다. 한국체대 입학 전까지는 울산에서만 나고 자란 토박이였다. 그는 울산스포츠과학중에 다니다 중학교 2학년 때 울산동평중으로 전학을 갔다. 이후 울산스포츠과학고를 거쳐 우리 대학에 진학했다. 세계적인 선수들은 어린 시절부터 천재 소리를 듣고 자라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서 학우에 따르면 어릴 적 그는 지지리도 태권도에 재능이 없었다. 그의 지난 태권도 인생은 소년만화처럼 부딪히고 성장하기를 거듭했다. 그가 처음 태권도를 배운 건 초등학교 1학년 때다.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그의 아버지 아래서 가르침을 받았다. 그의 아버지 또한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20대 때부터 일찍이 도장을 운영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만 해도 서 학우는 태권도에 뜻이 없었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취미로만 즐겼다. 그러다 초등학교 3학년이던 2012년 그는 아버지의 권유로 겨루기 대회에 참가했다. 워낙 운동신경이 없던 터라 결과는 엉망이었다. 큰 생각 없이 나간 대회였기에 서 학우는 주눅 들지 않았다. 다만 그의 아버지가 마음에 걸렸다. 한동안 그의 아버지는 주변에서 “관장 아들도 별거 없네” 소리에 시달려야 했다. 당시 서 학우는 본인 때문에 아버지가 그런 말을 듣는 게 미안하고 싫었다. 재능은 없어도 효심은 넘쳐 제대로 태권도를 수련해 아버지의 기를 세울 날을 기약했다. 초등학교 4학년이 되던 해, 서 학우는 선수로서 띠를 고쳐맸다. 남들보다 발전이 더딘 대신 어린 나이부터 땀방울의 가치를 알았다. 안 되면 될 때까지 몇 번이고 미트를 찼다. 지독한 연습벌레라는 별명은 이때부터 그를 따라다녔다. 시간이 흐르자 지난 노력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 점점 쌓이는 메달 개수가 늘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전관왕을 휩쓸기까지 했다. 덕분에 평소 꿈꾸던 한국체대 진학도 수월하게 이뤄졌다. 대학에 오고 나서도 그의 성장세는 멈춤이 없었다. 입학 직후까지만 해도 서 학우는 무명 선수에 가까웠다. 그가 지금처럼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리라고 예상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그래도 할 수 있는 건 노력뿐이라 묵묵히 훈련에 매진했다. 그러다 2022년 6월 무주에서 열린 월드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우승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 비결 연습, 그리고 또 연습 연습벌레 서 학우는 좌우명도 남다르다. 평소 따르던 고등학교 코치가 그에게 해준 조언을 가슴 깊이 새겼다. “노력하는 데 드는 고통보다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했을 때 오는 고통이 더 크다”는 말만큼 그에게 잘 어울리는 문장은 없다. 그런 서 학우에게 지난 한 해는 선수로서 성장통을 겪는 시기였다. 앞서 얘기했듯 서 학우는 2022 무주 월드그랑프리 챌린지 우승 전까지 무명에 가까웠다. 그래서 상대에게 분석 당한 경험이 없었다. 그러나 무주 대회 이후로는 완전히 상황이 달라졌다. 만나는 선수마다 서 학우가 뭘 할지 훤히 안다는 듯 경기를 풀어나갔다. 이로 인해 서 학우는 적지 않은 시간 골머리를 앓아야 했다. 이번에도 서 학우는 정면 돌파를 택했다. 상대 선수의 분석이 무의미해질 때까지 연습, 또 연습이었다. 그 결과 지난해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거두며 그간 마음고생을 씻어내렸다. 서 학우는 “나를 간파한 상대에게 평소 주특기인 턴차기와 뒤차기를 성공시켰을 때 정말 짜릿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생도 다음 생도 오직 태권도만 서 학우에게 태권도는 인생 그 자체다. 평생 태권도 하나만 보고 달려왔고, 앞으로도 태권도판을 떠나지 않을 계획이다. 그는 “선수 생활 은퇴 후에는 코치로 일할 생각이다. 전에 이대훈 해설위원과 한번 겨뤄본 적이 있는데, 그에게서 넘을 수 없는 벽을 느꼈다. 이미 은퇴한 상태였음에도 순간순간 디테일이라던지 타이밍이 완벽에 가까웠다. 나도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 내게 가르침을 받는 선수들에게 벽을 느끼게 해줄 예정”이라고 웃었다. 이어 다시 태어나도 태권도를 하겠냐는 질문에도 “당연하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한국체육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현일 편집장 songhyunil1215@naver.com 출처 : 한국체육대학보(https://news.knsu.ac.kr)

남자 태권도 80kg급 국가대표 서건우, 세계랭킹 1위 꺾고 파리올림픽 본선 직행

파리올림픽을 향한 당찬 활시위 임시현, 국가대표 선발전 및 1차 평가전 1위 차지01

KNSU 대회일정

더 보기

KNSU MEDIA

한국체육대학교가 선보인 K-댄스, 인도 현지의 박수와 함성 이끌다

KNSU PRESS 우리 대학 공연예술학과가 인도의 중심으로 향했다. 8명의 학우가 비보잉을 비롯, 한국무용과 현대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선보였다. 박우진, 조하늘, 홍정우, 홍지연(이상 공연예술 22), 김채민, 안정민(이상 공연예술 23), 서진환, 윤인주 학우(이상 공연예술 24)로 이뤄진 우리 대학 공연예술학과 공연팀은 4월 10일부터 15일까지 인도 뉴델리 DLF 에비뉴 특설무대에서 열린 ‘코리아스트릿페어’에 초청 공연자로 나섰다. 지난해에도 인도에서 두 차례 공연한 적 있는 공연예술학과다. 당시 현지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본 주인도한국대사관은 직접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도 우리 대학을 초대했다. 실용무용 전공 안정민 학우(공연예술 23)는 “초청받은 첫 해외 공연이었다. 기대가 정말 컸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다. 공연하면서 호응하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국무용 전공 홍지연 학우(공연예술 22)는 “최근 몇 년간 공연 중 가장 뜨거웠다. 박수도 많이 쳐 주시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학생 인솔을 총괄한 공연예술학과 박영서 조교 또한 “현지 분들은 한국말로 인사를 건넬 만큼 한류 문화에 관심이 많았다. 얼핏 얘기는 들었으나 이 정도인 줄은 몰랐다. 우리가 알리고자 하는 것보다 더 많이 알고 싶어 하고 알아가고자 했다”고 전했다. 안 학우와 홍 학우는 “학교에서 이번 공연을 위해 많이 준비해 주셨다. 그 덕에 현지 일정을 소화할 때 어려움이 전혀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앞으로의 계획도 함께 들려준 이들이다. 안 학우는 “이제 시작이다. 우리 대학에서 계속 나의 무대를 원할 수 있도록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학우도 “이번 공연에는 쟁강춤과 소고춤으로만 무대를 구성했다. 그렇기에 다양한 곳에서 한국의 멋을 보여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우리 춤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저작권자 © 한국체육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한국체육대학보(https://news.knsu.ac.kr)

불법 촬영 현장 잡은 노인체육복지학과 김건호 학우

KNSU PRESS 4월 18일 오후 6시 수상한 남자가 올림픽공원역 주변을 맴돌았다. 이윽고 그는 핸드폰을 꺼내 여성들의 뒤를 쫓으며 불법 촬영물을 찍기 시작했다. 이때 용기 있는 한 시민이 이를 알아채고 적극적으로 그를 저지했다. 카메라를 뺏은 뒤 경찰 신고까지 재빨리 마쳤다. 시민은 과연 누구였을까. 가방에 ‘칸스’ 키링이 달려 있었다는 제보를 토대로 그를 찾아 나섰다. 수소문 끝에 ‘용기 있는 시민’을 만날 수 있었다. 그 주인공은 우리 대학 김건호 학우(노인체육복지 20). 김 학우가 처음 수상한 남자를 목격한 곳은 올림픽공원역 4번 출구 계단 앞이었다. 그는 “한 남자가 카메라를 배에 바짝 붙이고 시민 뒤에 서 있었다. 이상한 낌새를 느꼈지만, 연인일 가능성도 있어 곧바로 조치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학우는 “계단에서부터 계속 카메라를 든 남자를 따라갔다. 남자는 지하철 승강장으로 내려간 후 다른 사람 뒤에서 다시 카메라를 꺼냈다. 이를 보고 ‘이건 확실히 몰카(불법 촬영)’라고 확신했다. 이때 카메라를 든 남자 옆으로 우리 대학 학우가 지나가는 걸 봤다. 다행히 카메라가 학우를 향하고 있진 않았지만 빨리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가족이나 지인이 그런 일을 경험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유심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김 학우는 현장을 잡고 증거물을 확보한 뒤 재빨리 신고까지 마쳤다. 처음 겪는 일에 겁이 나진 않았을까. 그는 “평소 상상을 많이 한다. 불법 촬영 사건을 뉴스로 많이 봤었다. 당장 잡지 않으면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었다. 지체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덧붙여 “증거 확보가 중요하다. 그래서 카메라를 뺏었다. 학우들이 많이 이용하는 역내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확실히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고 밝혔다. 그의 이야기는 에브리타임을 통해 알려졌다. 김 학우는 “다들 ‘이거 너냐’고 물어봤다. ‘어떻게 한 거냐’는 질문도 많이 받았다. 대단히 뭘 한 건 아닌 것 같다. 그날따라 유난히 그 남자가 눈에 띄었고, 바쁘지 않은 날이어서 유심히 지켜볼 수 있었다. 칸스 훈련으로 시야가 넓은 것도 한몫했다.(웃음) 사건이 잘 마무리됐기를 바란다. 다신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체육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한국체육대학보(https://news.knsu.ac.kr)

한국체대 대학생 순찰단

KNSU PRESS 송파구에 밤이 찾아오면 형광 조끼를 입은 대학생들이 움직인다. 한국체대 대학생 순찰대다. 한국체대 학우들은 송파경찰서의 지원을 받아 올림픽공원, 서울체고 등 다양한 장소를 돌아다닌다. Q. 한국체대 대학생 순찰대의 시작은? A: 한국체대 대학생 순찰대는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회 소속이다. 지난해 순찰 모집 공고를 본 김서진 동문(운동건강관리 20)가 제안했고, 같이 있던 친구들이 모여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회 기준으로는 3기고, 한국체대 대학생 순찰대 기준으로는 2기째 활동 중이다. Q. 현재 어떻게 활동하고 있는가? A: 지난해에는 인원이 부족해 최소 3명은 참석해야 하는 순찰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담당 경찰관과 얘기를 나눈 뒤 인원을 더 모집했고, 지금은 50명 정도 활동하고 있다. (활동 시기는?) 매주 일요일에 그다음 주 순찰 인원을 투표 받는다. 지역 상관없이 원하는 곳에서 움직인다. 지금까지는 한국체대를 비롯해 올림픽공원, 서울체고 등에서 활동했다. 우리 학우들이 많이 거주하는 둔촌동역 부근에서도 순찰을 시작할 예정이다. Q. 경찰서와 함께한다고 알고 있는데? A: 앞서 언급했듯 서울특별시 자치경찰위원회 소속이기에 담당 경위님과 담당자분이 계신다. 위원회에서 학교에 맞춰 담당 경찰서를 연결해 주셨고, 우리 대학은 송파경찰서와 손을 잡았다. (그렇다면 경찰서와 함께 하는 부분이 있는지?) 순찰을 함께 한다기보다는 경찰서에서 임명장도 받고, 물품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자율적으로 순찰하는 개념이다. Q. 학생들이 참여하면 좋은 점은? A: 우선 서울특별시에서 발급해 주는 임명장을 통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순찰 시간에 맞게 사회봉사 시간도 얻을 수 있다. Q. 순찰대로 활동하면서 긍정적인 선례가 있었다면 소개 부탁드린다. A: 지난해에 순찰 일정과 유명 가수 내한 공연이 겹쳤던 적이 있다. 당시 공연장 주변 주차 공간은 많은 차량으로 혼란을 빚었다. 그때 경광봉을 통해 인솔, 통제했고 혼잡했던 주차장이 정돈되는 걸 보며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 Q. 앞으로 어떻게 활동할 예정인지? A: 대학생 순찰대가 처음 만들어진 취지처럼 ‘학교는 우리가 지킨다!’가 기본 마음가짐이다. 단순히 사회봉사 시간을 채우기 위해 하는 활동이 아니고,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줍는 등 다양하게 움직인다. 교내에서 우리가 먼저 모범을 보이면 동참하는 학우들도 생길 것이라고 믿는다. 앞으로도 좋은 시선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저작권자 © 한국체육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한국체육대학보(https://news.knsu.ac.kr)

전임 교원 임용

KNSU PRESS 왼쪽부터 류시현 교수(운동역학), 문원재 총장, 최기락 교수(사이클) 우리 대학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월 1일과 6일 두 차례에 걸쳐 박태영 교수(체육행정)를 특임교수로, 류시현 교수(운동역학)와 최기락 교수(사이클)를 전임 교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류시현 교수는 체육학과 소속으로, ‘운동역학’과 ‘스포츠 영상 분석 실습’을 강의한다. 류 교수는 2007년 우리 대학 태권도학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체육학과 운동역학 석박사 학위를 마쳤다. 현재 우리 대학 산학협력단에서 박사급 연구원으로, 한국운동역학회에서는 이사 및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0년 넘게 강의하면서 듣는 사람의 수준을 고려해 수업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여러 과목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우리 대학 학생들의 수준에 맞춰 강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기락 교수는 체육학과 사이클부를 지도한다. 최 교수 또한 우리 대학 학부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최 교수는 “학부생, 대학원생, 조교, 시간강사, 교수의 순서로 총 다섯 번에 걸쳐 한국체육대학교 정문을 들어왔다. 모교에 교수로 왔으니 후배인 학생들에게 부끄럼 없는 선배이자 스승이 되겠다. 올바른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훌륭한 선수를 육성해 우리 대학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박태영 교수는 체육행정과 올림픽연구센터 운영 업무를 맡는다. 또한 스포츠청소년지도학과 2학년 전공필수과목인 ‘레크리에이션론’을 지도한다. 박 교수는 “(교수로서) 학생들의 적성을 개발해 잠재력을 발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학교생활과 더불어 졸업 후 사회나 직장에서의 역량향상에 도움을 주고 싶다. 적절한 대응능력과 융합적 사고능력 함양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체육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한국체육대학보(https://news.knsu.ac.kr)